▲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벤투호가 FIFA 랭킹 60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A매치를 벌인다. 이번 경기는 벤투호 세대 교체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펼친다. 볼리비아와 한국은 역대 A매치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A매치 사령탑 데뷔전부터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 등은 대표적인 새로운 세대의 태극전사다. 이들 젊은 피가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국가대표팀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가 이번 A매치의 관전 포인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중 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볼리비아전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에 포메이션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볼리비아전은 대표팀의 A플랜인 4-2-3-1 전술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벤투 감독은 "실력이 되면 나이를 따지지 않겠다"라며 훈련 동안 자신에게 제대로 어필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약속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