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필리핀 팔라완 '호화 생일파티'서 성매매 정황…승리 측 "잘 O는 애들→잘 노는 애들" 해명

입력 2019-03-21 15:39 수정 2019-03-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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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승리 인스타그램)
(출처=승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성접대 또는 최소한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21일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곳에서 억대 호화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제기됐었지만, 성매매 관련 진술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을 불러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여성들을 상대로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며 제보자와 대질을 하든, 거짓말 탐지기를 하든 모든 조치를 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껏 나온 모든 성매매 및 마약 의혹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라며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달 26일 SBS funE가 공개한 카톡 대화방 재구성에서 승리가 직원 김 씨에게 해외 투자자 일행을 언급하며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 "잘 O는 애들로"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3년 전 카톡이지 않나"라며 "승리가 평소 '잘 O는 애들'이라는 표현이 정말 저렴한 표현이라 쓰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반박했다.

또 손 변호사는 지난 14일 '시사저널'을 통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승리가 사업 파트너에게 여성들의 사진과 나이, 직업, 성격 등을 나열하며 1명당 '1000만 원'이라는 돈까지 명시한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답했다.

손 변호사는 "당시 카톡 전문을 가지고 있다. 승리가 추천한 여성들은 성접대 대상이 아니라 김모 대표가 사업상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간다. (아내나 여자친구인 것처럼) 동행할 여성을 추천해 달라'라고 하기에 함께 일정에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결국 인도네시아에는 승리와 김모 대표 둘이 갔다"라며 "승리가 김 대표를 통해 당시 20억 원을 투자했었고,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그 돈을 회수하기 위해 잘해주려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승리는 해외 원정도박, 경찰 유착 의혹, 성매매 접대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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