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하자

입력 2019-03-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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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면 중 코골이(수면 중에 비강, 인두, 후두 등 숨 쉬는 통로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떨림 소리)를 할 때 상기도가 점점 좁아져서 자주 막히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는 상태를 무호흡이라고 하며, 수면 시간당 5회 이상 무호흡이 발생하고 주간 졸음 현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판단한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해 과거에는 호흡기 내과에서 호흡기류와 호흡량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였는데, 이러한 측정 방식은 ‘수면 중’ 일어나는 무호흡 증상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최근에는 수면 단계와 관련한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검사와 합치게 됐다.

이렇게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것이 수면다원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수면다원검사 진행 시에는 수면 중 호흡 상태 측정을 위해 코에 호흡기류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하는 감지기를 붙이며, 호흡 노력 정도를 알기 위해 가슴과 배에도 밴드 형태의 감지기를 착용한다.

더불어 고혈압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으로 인한 혈중산소농도 감소를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귓볼에 산소농도측정 감지기를 부착하여 변화를 파악한다.

김병철 아주웰이비인후과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인증의의원에게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현대인들은 불면증, 과면증, 기면증 등 수면 그 자체 혹은 수면 시간과 관련한 장애뿐만 아니라, 수면 시 코골이, 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 수면 행동장애, 잠꼬대, 몽유병, 이갈이 등 수면 시 행동장애를 가진 경우도 많다. 특히 코골이 환자 중 70% 이상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인데,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여 각종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검사를 통해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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