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 투자사, 세계 최대 블록체인 협회 가입… 삼성도 지지

입력 2019-03-23 05:00 수정 2019-03-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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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3-22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블록체인 사업도 속도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미국 기업이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가입했다.

삼성넥스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지갑을 처음 탑재한 삼성전자도 관련 사업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필라멘트(Filament)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더리움 기업연합(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합류했다.

EEA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인 이더리움을 활용해 기업용 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지난 2017년 출범했으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 50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필라멘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산업용 IoT 분야에서 분산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필라멘트를 통한 전 세계 비즈니스의 블록체인 채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와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필라멘트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춰주는 HYPR과 암호화폐 지갑 개발 업체 ‘케이젠 네트웍스(KZen Networks)’에 투자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달 초 출시한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이더리움, ERC20 토큰 등을 관리하는 암호화폐 계좌 관리 서비스와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S10 사용자는 블록체인 게임이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 하드웨어가 없어도 바로 본인확인 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현재 코인덕과 엔진 지갑, 크립토키티, 코스미가 제휴 앱으로 등록됐다.

특히 디지털 기기 보안과 관련해 강점을 지닌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시장 확대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인증키’가 안전하게 보호되는지에 따라 전체 신뢰도가 영향을 받게 된다”며 “삼성전자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할 때 믿을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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