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 자리 잡은 게임빌은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100%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다. 독창적 아이디어로 세계를 놀라게 한 ‘놈’, ‘물가에돌튕기기’와 같은 초기 게임들을 비롯해 ‘제노니아 시리즈’, ‘에어펭귄’, ‘펀치히어로’ 등의 글로벌 히트작들을 대거 선보여 왔다. 또한 ‘별이되어라!’, ‘피싱마스터’,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MLB 퍼펙트 이닝’ 등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들도 출시 이후 장기 흥행 중이다.
게임빌은 2009년 7월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2013년 10월에는 모바일 게임 경쟁업체로 꼽혔던 컴투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토종 모바일게임사 중 이례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지닌 컴투스와 게임빌의 리딩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양사의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약 60%(게임빌), 80%(컴투스)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속적으로 시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14년에는 양사 모바일게임 통합 플랫폼 ‘하이브’를 출범했으며 양사의 게임 간에 크로스 프로모션, 최근에는 양사의 해외 지사 통합 작업 등으로 더욱 시너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현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게임빌이 상반기 중 컴투스가 위치한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으로 사옥 이전도 예정되어 있어 지리적으로도 더욱 가까워지는 만큼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순차 출시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나선 게임빌 = 게임빌은 지난해 9월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 ‘탈리온’을 시작으로 글로벌 원빌드 순차 출시 전략을 택했다. 출시 시기에 맞춰 현지에 마케팅 및 역량을 동원해 보다 집중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9월 동남아 출시와 10월 일본 출시 당시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탈리온’은 출시 초반 동남아 지역의 태국과 필리핀 등에서 주요 오픈 마켓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 구글 플레이 매출 9위까지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 실시한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20위까지 급상승하며, 장기 활약까지 예고했다. 이 게임은 특히 월 최고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일본에 이은 출시 국가에도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서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러시아 시장에 출시해 호평 속에 매출 순위 또한 상위권에 올랐다.
‘탈리온’을 시작으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인업 중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PC와 콘솔에서 전 세계 누적 200만 건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한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카스 고’ 등 다양한 출시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올해에는 게임빌의 대표 IP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부활도 앞두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는 2002년 시작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야구 스테디셀러다. 새롭게 부활하는 게임빌 대표 IP로 과거의 감성을 살려 비라이선스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장르를 다시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별이되어라!’ 등 다양한 장수 타이틀 보유 =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회사답게 글로벌 시장에서 5년이 넘게 흥행 중인 타이틀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별이되어라!’의 경우 서비스 5주년을 돌파한 현시점에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장기 흥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빌은 ‘빛의 계승자’를 통해서도 역주행 능력을 입증했다. ‘빛의 계승자’는 공식 카페를 통한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저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발팀이 직접 소통하는 ‘개발팀 이야기’와 ‘GM 이야기’ 게시판을 운영하며 유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매출 순위도 차트를 역주행 해 애플 앱스토어 30위권, 구글 플레이 80위권에 오르며 앞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탈리온’, ‘엘룬’ 등 기대작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시작한 만큼 어느 해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적 반등을 넘어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만들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