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의인 이수현 부친 별세에 조의 메시지 발표

입력 2019-03-24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015년 부산주재 일본국총영사 관저에서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쌍광장'을 받고 있는 고 이수현 씨의 부친 이성대 씨(왼쪽)(연합뉴스)
▲015년 부산주재 일본국총영사 관저에서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쌍광장'을 받고 있는 고 이수현 씨의 부친 이성대 씨(왼쪽)(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001년 도쿄(東京)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 취객을 구하다가 숨진 의인 이수현의 부친 이성대 씨가 최근 별세한 것과 관련해 조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24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성대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조의 메시지에서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전락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수현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많은 일본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며 “이수현 씨가 세상을 떠난 뒤 같은 뜻을 갖고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어를 배우러 온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LSH아시아장학회였고 그 명예회장으로서 오래 활약한 것이 이성대 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수현 씨, 이성대 씨가 남긴 발자취를 상기할 때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나로서 깊은 슬픔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동시에 일본 외무상으로서 두 분의 마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이어받아야 한다는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이성대 씨는 2002년 아들 이름을 딴 LSH아시아장학회를 설립했다. 2017년도 기준으로 18개국 844명에게 장학금이 돌아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급전 끌어 쓰고 못 갚고…현금서비스·카드론 잔액 동반 증가
  • ‘유퀴즈’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제니와 각별한 우정…“평소에도 연락, 사랑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32,000
    • -0.91%
    • 이더리움
    • 4,776,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0.75%
    • 리플
    • 663
    • -1.04%
    • 솔라나
    • 193,600
    • +0.16%
    • 에이다
    • 538
    • -2.18%
    • 이오스
    • 807
    • -0.2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1.65%
    • 체인링크
    • 19,510
    • -1.96%
    • 샌드박스
    • 468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