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이 게임을 하는 것을 지켜보는 방송 시청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25일 '2019 전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State of Online Gaming)' 이러한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사용자들은 매주 7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26~35세 젊은 층의 사용자들은 매주 8시간 13분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5% 높은 수치로, 이들 젊은 세대 사용자들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다른 이들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게임 사용자의 약 60%가 매주 다른 이들의 게임을 시청하고 있으며, 10%는 7시간 이상을 시청하고 있다. 젊은 층의 경우, 다른 이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것을 TV에서 전통적인 스포츠를 시청하는 것보다 선호했다. 실제로 18~25세의 게임 사용자들은 매주 약 4시간을 온라인에서 게임을 시청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방송 스포츠 시청에 쓰는 시간보다 77%나 많은 시간이다.
게임사용자들이 점점 더 많이 게임을 하고 게임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커졌다. 실제로 전세계 게임 사용자의 36%는 프로게이머로 지원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 높아진 수치이다. 젊은 남성 게이머(18~35세)들은 절반 이상(56%)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했다.
마이클 밀리간(Michael Milligan)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선임 디렉터는 "온라인 게임은 플레이 시간뿐만 아니라 시청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은 빠른 온라인 성능을 기대하고 있다"며 "게임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거나, 온라인으로 팀을 구성해 경쟁하거나, 선호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어떤 경우이든 상관없이 전세계의 게임 사용자들은 레이턴시(대기시간)나 속도를 늦추는 다운로드 중단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