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증세, 방치하면 방사통까지? 초기 치료가 관건

입력 2019-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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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층에서 소위 사무직병으로 불리는 허리디스크를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김환희 분당 콕통증의학과 원장에 따르면 20~30대에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허리디스크의 초기증상이 빠르면 재발주기도 자주 와서 수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허리통증 및 디스크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주요 증상은 ▲찌릿한 허리통증이 2~4주 이상 지속한다 ▲평소 허리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허리, 엉덩이, 다리 등에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있다 ▲서 있을 때 보다 앉아있을 때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 ▲눕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기 힘들다 ▲까치발로 설 수 없다 등이다.

초기 허리디스크는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통증과 더불어 다리 저림, 방사통까지 나타날 수 있다. 초기 허리디스크는 치료를 시행하면서 허리에 대한 원인 체크를 시행하면 초기에 완화가 빠르게 되지만,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급성허리디스크로 전환되거나 만성화되면서 퇴행성디스크 혹은 협착증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증상이 초기에 급성으로 진행해 극심한 요통 및 방사통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도 많지만 주기적인 요통 및 오래 앉아있을 때 반복되는 요통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더욱 많다.

급성증상으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증상은 초기 발견이 쉽지만 허리디스크 증상이 완만하게 발생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초기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환자가 근육통이 반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보존적‧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며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도 충분하다.

그러나 증상이 이미 오래된 경우라면 직접 투시장비를 이용해 추간판디스크를 치료함으로써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시장비를 이용한 허리신경주사 치료의 경우 병변 부위에 직접 접근해 효과적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되어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시술방법으로 선택되는 시술이다.

김 원장은 “주위를 보면 허리협착증이나 허리통증이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 및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오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고 질병의 단계에 따른 평가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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