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는 8일 임플란트 시술용 골이식재와 임플란트 관련 장비 업체인 정산바이오메드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정산바이오메드는 관련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케이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치과 연관 산업을 고령화 시대의 숨은 기대주로 평가하고 있고, 고품질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증대로 의료기기, 특히 치과재료 시장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또한 시술 수가 기준으로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치과의사가 사용하는 기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초기 시장을 형성한 업체들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정산바이오메드는 2004년 8월에 설립해 스위스 Geistlich사와의 한국내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임플란트 관련 상품 시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제품군 중 Bio Oss, Bio Gide는 치과용 골이식재 부문 전세계 및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제품으로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다.
케이이엔지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기존의 반도체 및 LCD장비 등의 첨단 산업의 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의료 및 인체공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이엔지는 기존 치과재료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는 정산바이오메드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치과 재료 시장 내에서 축적된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산바이오메드는 매년 30%이상씩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율이 22% 이상의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성장 동력 확보와 비즈니스영역 확대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자산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이엔지의 관계자는 "해당 회사에 대한 지분 인수는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얻는 동시에, 의료와 인체 공학의 산업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비즈니스 접근과 진입을 용이하게 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