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각 국은 해양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그간 30여년동안 연구와 교육에만 전념해 온 학자로서 행정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나 저의 연구경험과 전문성이 제가 몸담아 왔던 해양수산 분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청문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 각 분야별로 당면한 현안이 많은 이 시점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5대 중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선 해운재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연안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해양안전을 공고화하고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자는 "저부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문제점을 없는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수산현장을 자주 찾아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의 자문도 구하겠다"며 "해양수산의 대변자로서 주요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