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26일 공시를 통해 SK바이오랜드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AD주의 국내 독점 판권 부여 및 생산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어스템 AD주는 강스템바이오텍이 독자개발한 줄기세포 아토피치료제로 작년 말 임상 3상 환자 투여를 종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결과에 따라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 AD주의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판매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 SK바이오랜드와 손잡게 됐다. 이를 위해 강스템바이오텍은 2014년 대웅제약과 맺은 '퓨어스템'의 국내외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에서 퓨어스템 AD주를 제외하는 수정계약도 최근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강스템바이오텍은 선급기술료로 150억원을 수령한다. 경상기술료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퓨어스템AD주의 품목허가일로부터 15년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SK바이오랜드에 퓨어스템AD주의 생산기술도 이전한다. 생산기술 이전은 제품 품목허가 승인 후 SK바이오랜드가 공정 설계 및 투자를 준비하는 시점에 진행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경기도 광명에 연간 3만 바이알 규모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GMP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퓨어스템AD주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SK바이오랜드와 공동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태화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 대한 의지가 큰 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와의 퓨어스템AD주 국내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마무리함과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랜드는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신약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올해 초 메디포스트와 카티스템 발목관절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