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업계, 필드 아닌 일상에서 입는 '청바지' 출시 경쟁

입력 2019-03-26 10:12 수정 2019-03-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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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앵글 앞 슬릿 부츠컷 데님 팬츠(사진제공=와이드앵글)
▲와이드앵글 앞 슬릿 부츠컷 데님 팬츠(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웨어 브랜드가 ‘청바지’ 출시 경쟁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핏, 길이, 워싱 기법 등 다양하게 적용한 데님(청바지) 제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며 관련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이번 시즌 핏과 디테일을 강조한 데님 팬츠를 통해 ‘뉴트로’ 분위기를 담았다. 대표적 제품인 ‘앞 슬릿 부츠컷 데님 팬츠’는 과거 유행했던 나팔바지 스타일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옆 밑단에 슬릿 디테일(옆 트임)을 활용하고 앞뒤 밑단 길이를 다르게 해 차별화 요소를 뒀다.

‘여성 데님 숏팬츠’는 밑단에 자연스러운 올 풀림을 적용해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다. 스트래치 데님 소재를 적용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골프웨어 벤제프는 밑단과 자연스럽게 물 빠진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면스판 청데님 팬츠’를 선보였다. 무릎 아래로 점점 퍼지는 9부 기장의 부츠컷 핏(나팔바지)으로 발랄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골프웨어 엘로드 골프는 셀비지 워싱 디테일을 살린 ‘여성 백 포인트 데님 팬츠’를 출시했다. 다리 부분 옆 라인을 따라 어둡게 워싱 처리를 해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엉덩이 한쪽 부분에는 주머니 모양의 워싱 처리로 독특한 포인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웨어 잭니클라우스는 화이트 컬러의 데님 소재를 활용한 ‘여성 트리밍 화이트 데님 팬츠’를 내놨다. 밑단 라인이 살짝 퍼지는 나팔바지 핏을 적용하고 앞 주머니에는 큐빅 장식과 메탈릭한 느낌의 코인 포켓을 적용해 멋을 더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웨어를 필드가 아닌,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도록 브랜드마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기 위해 패션 업계에 유행하는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추세”라며 “핏, 패턴, 길이 등 디테일을 살려 다양하게 데님바지(청바지)를 선보인 만큼 독특하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골프 마니아는 물론, 실용성을 중시하는 패셔니스타 누구나 만족스럽게 ‘데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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