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액면가 1000원으로...배당 등 주주 친화정책 펼친다

입력 2019-03-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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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T 기업 SGA가 26일 송파구 문정동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 및 준비금 처분의 건을 포함한 총 8개 안건을 모두 승인받았다.

주식 액면병합으로 유통주식수를 안정화하고, 준비금 결손보전으로 향후 배당가능 이익 확보 통한 적극적인 주주 친화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법에 따라 회사에서 적립한 자본준비금은 결손금 보전에만 사용할 수 있다. SGA는 자본준비금 적립액 중 2018년말 미처리결손금에 해당하는 231억 9700만원을 결손금 보전으로 처분하고, 올해 사업연도 이익 발생분 부터는 배당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고,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해 적정유통주식수 유지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GA는 지난해 종속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하락한 888억 86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폭은 확대됐다. 그러나 별도기준으로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수혜 및 공공정보화(공공IT) 시장 수주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443억 51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억 5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대구도시공사가 발주한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학생생활기록부 접근권한 인증체제 개선 사업,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등 공공IT 분야에서 굵직한 사업을 다수 수주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마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GA 은유진 대표는 “확대된 영업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올해 5조 규모의 공공 IT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확보된 이익은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해 회사와 주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 대표는 “지난해 종속회사의 블록체인 및 IoT신기술 투자로 인한 일시적 비용증가로 실적부진이 있었으나, 투자 완료에 따른 성과가 올해 예정돼 있는만큼 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 SGA블록체인 등 종속회사 모두와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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