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로 적합한 원료부터 찾아야"

입력 2008-07-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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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연료를 개발하는데 있어 미이용 자원이나 페기물 중에서 가장 적합한 원료가 무엇인지 우선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원료 재배부터 원료 수송, 제품 생산, 제품 수송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유기돈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각국의 바이오연료 정책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국단위의 조사뿐만 아니라 지역별 사정까지 조사한다면 자원 순환형 사회구축을 위한 방안으로서 바이오연료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적극적인 기술개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식물의 줄기나 가지처럼 식용할 수 없는 '셀룰로오스계'를 활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일본도 볏짚이나 산림 폐기물 등 자체 조달이 가능한 미이용 자원을 활용하는데 정책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연료 확대를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원료, 전환과 관련된 기술 개발과 함께 유통 인프라 구축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고, 일본도 지역별 수집부터 생산, 수송까지 모두 포함한 시스템 운용을 위해 이해당사자로 구성된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유 연구위원은 "바이오연료 특히 셀룰로오스계 연료는 생산 지역이 전국에 산재돼 있기 때문에 연료수집과 수송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생산비용 절감만큼이나 중요하다"며 "모든 단계를 총체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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