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 갖곤 안돼요"…파키라, 10만원 채 안되는 '안티더스트' A to Z

입력 2019-03-27 08:57 수정 2019-03-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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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촌진흥청)
(사진제공=농촌진흥청)

관엽식물 파키라가 천연 공기청정 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파키라를 통한 공기정화 기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유념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2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다수 실내식물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연구한 결과 파키라가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라는 4시간 동안 총 155㎍/㎥의 초미세먼지를 줄여 정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백량금과 멕시코소철, 박쥐란 순이었다.

파키라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지만 단순히 작은 잎 몇 개 뿐인 작은 화분은 사실상 두나마나다. 위 연구 결과 나온 수치는 1제곱미터의 잎 면적을 기준으로 4시간동안 측정한 결과다.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인 날 이런 화분을 3개에서 5개 정도 두어야 4시간당 20%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파키라를 굵고 긴 줄기의 나무 화분으로 구하는 게 현명한 건 그래서다. 흔히 개업축하 화분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파키라 나무 화분에는 잎사귀가 수북해 어느정도의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지만 1~2미터 크기의 파키라 화분은 10만원 대 이내에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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