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조윤선 전 장관 비교한 과도한 생활비 질타에 "나는 그와는 다르다"

입력 2019-03-27 14:26 수정 2019-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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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과도한 생활비 문제를 지적해놓고 본인의 과도한 생활비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는다는 질타에 "경우가 다르다"며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씀씀이와 관련해서는 김앤장 변호사인 남편의 급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질의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조 전 장관에 했던 질의내용을 두고 "당시 재벌그룹이 로펌의 임원 월급에 비자금을 얹어서 주고, 거기서 골프·식사 등 접대 비용을 사용하는 불법행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조 전 장관 남편도 이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밥값을 내고 가족을 부양하고 하는 데 연간 7억5000만원을 사용했다는 해명도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저는 남편이 고액연봉자라고 서민을 위한 장관이 아니라고 질의하는데 경우가 다르다"며 "세후 소득만 보면 세금이 40%가 넘어 실제 소득은 절반밖에 안된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부풀리기와 과장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후보자는 "세전소득으로 계산했는데, 소득세와 세금을 전부 포함하면 40%가 넘어 실제수익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부풀리기와 과장된 자료로 얘기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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