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최적의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 대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당해 연도에 보장되는 자기자본투자수익율(ROE)이 전년 평균 국채수익률(국채관리기금채 5년)과 연동돼 인플레이션에 의해 금리가 상승하면 동사의 ROE도 상승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최적의 투자대상이라는 것.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총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단위 판매량당 공급마진이 상승했기 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총 판매량은 502만톤으로 예산 기준 물량 579만톤보다 77만톤이 작아 물량정산에 의해 08년 4분기에 약 180억원의 추가적인 영업이 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LNG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증가, 21.8% 감소해 총 판매량은 같은 기간 7.5%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E&P 부문 성장성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는 석유공사의 자원 지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 가스공사는 석유공사와 통합되지 않더라도 최근 석유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의해 향후 석유공사 진출 광구에 공동 지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