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새희망홀씨' 3조7000억 원 공급

입력 2019-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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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3조66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치의 110.9% 수준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개 국내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총 25만2740명에게 3조6612억 원 규모로 공급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기존 3조3000억 원 규모의 공급목표에서 11%가량 추가 달성했다. 지난해 목표달성률이 99.4%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11.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실적이 6355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등 순이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국내은행 전체 실적의 85.9%를 차지했다.

목표달성률 기준으로는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KEB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등 순을 보였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12월 기준 새희망홀씨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67%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61%로 동일했다.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000만 원 이하) 자추가 전체 공급의 93.1%를 자치했다. 연체율의 경우 2.58%로 1년 전보다 0.25%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새희망홀씨는 지난해 공급목표와 동일한 3조3000억 원 수준으로 계획”한다며 “올해도 공급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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