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올해 첫달 출생아 수가 3만30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율 감소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출생아가 3만300명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00여 명 줄어든 수치다. 월별 통계가 이뤄진 이래 가장 적은 출생아를 기록하게 됐다.
3만300명의 출생아가 태어나는 한달 간 사망자는 2만 7300명으로 집계됐다. 합산하면 이 기간 동안 30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인구 증가 상승곡선이 완만해져 이제 본격적인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관련해 정부 차원의 인구정책도 속도를 붙이게 됐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2031년으로 전망돼 온 국내 인구감소 시점이 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4월 중 범정부 차원의 TF를 발족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