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피앤씨,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하다’ 입장 표명

입력 2008-07-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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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 보호필름 등 주력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에 연이어 진출한 한진피앤씨가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에멀전 사업과 관련, 입장 표명에 나섰다.

지난 3일 시화에 소재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인 KG에너지와 벙커C유 절감액에 따른 최대 50대 50의 수익배분을 나누는 계약을 체결하고도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가 주식시장에 퍼지는 등 연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피앤씨 이수영 대표는 “현재 KG에너지 발전 시설에 에멀전 연료 공급을 위한 50만리터 규모의 탱크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설비가 완공되는 시점이 상용화가 시작 되는 시기”라며 “8월 중이면 이 설비가 완공되기 때문에 이후 연료 절감액이 어느 정도인지, 매출은 어느 정도 규모인지 공시 등을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공시를 하지 못했던 이유는 이 같은 에멀전 사업의 특성상 KG에너지와 계약을 한 시점 이후에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매출 규모가 나오는 시점에서 공시를 하는 것으로 관계기관과 의견 조율을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진피앤씨는 우즈벡과 잠비아에서 진행 중인 규사 및 구리 광산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즈벡 규사 관련 사업은 파트너인 신동에너콤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있으며 금년 말 쏠라텍을 통해 매출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차세대 주력 사업인 TFT-LCD 보호필름이 매년 25%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인데다, 고점착 자가필름을 비롯한 각종 신규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에 있는 등 기존 사업의 안정성도 높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하락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수영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의 투자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가 된 내용만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향후에는 에멀전을 비롯해 회사의 현황 및 방향성에 대해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명하게 시장에 알려 믿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제외한 기존 사업만 해도 올해 매출 9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한진피앤씨의 사업 안정성이 뛰어난 만큼 회사를 믿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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