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은 중국 소방차전문업체인 현지딜러와 사다리소방차의 기술이전을 포함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차 약 100만달러의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약 2000만달러의 추가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에버다임의 사다리소방차는 국내 독자기술로 상용화된 인명구조 사다리차와 굴절 사다리차로, 직진식 사다리에 승강기와 자동방수포가 장착돼 고층건물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무선조정이 가능해 고층건물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2009년부터 장기간 에버다임의 소방차 제작기술 전수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에버다임은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 받게 됐을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국산 소방차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하이테크 소방차 시장을 선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것.
에버다임 관계자는 "중국 도심의 경우 좁은 골목길이 많고 고층건물들이 한데 집중돼 있어 화재 등 인명사고 발생시 사다리차의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제조기술의 부족으로 일반 물탱크차와 펌프차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다리차 시장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다임 전병찬 대표는 "중국 사다리차소방차 시장은 올해만 약 500대 이상의 제작수요가 예상될 만큼 성장세가 빠르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향후 1~2년 내 전체시장 점유율 20%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