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영선 인사청문회 ‘보이콧’ 선언…자진사퇴 요구까지

입력 2019-03-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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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나섰다.

27일 오후 한국당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의 불성실하고 위선적인 행태를 더 이상 지켜봐 줄 수 없다”라며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중기부 장관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700만 소상공인과 58만 중소벤처기업인을 책임져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박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필수이며, 검증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고도 당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박 후보자의 청문회 자세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 거부,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자비로운 내로남불식 이중성, 비아냥거림이 섞인 거짓 해명,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예로 들었다.

이어 “국회에서 보여줬던 정의로운 박영선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확실히 확인된 만큼 이런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라며 인사청문회 보이콧과 함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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