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4%, ‘체감 취업난’ 예년보다 나빠졌다

입력 2008-07-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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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환율, 물가상승 등 국내외 경기 불안요소로 상반기 구직자들의 체감 취업난이 예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구직자 26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4.4%(1700명)가 체감 취업난이 ‘예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예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1%(30명)에 그쳤다.

그외에 ‘예년과 비슷했다’ 17.4%(460명), ‘모르겠다’ 17.0%(450명) 순이었다.

상반기 정부의 고용(일자리)정책 및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0.4%), ‘잘했다’(2.3%) 등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못했다’(32.6%), ‘매우 못했다’(38.3%) 등 부정적인 평가가 전체의 70.9%를 차지했으며 특히 청년취업계층인 20~30대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왔다. ‘보통이다’는 26.5%였다.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56.1%(1480명)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낙관적’ 전망은 9.1%(240명)에 불과했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란 의견은 26.1%(690명), ‘모르겠다’는 8.7%(230명)였다.

하반기 채용시장의 걸림돌로는 ‘경기침체’(50.8%)를 가장 많이 손꼽았으며, ‘유가, 환율 등의 외적요소’(26.5%), ‘정치적 불안요소’(14.8%)를 지적한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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