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이 5~6월부터 본격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IT 수요 부진에 따른 MLCC 물량 감소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본격적인 분기 증익 사이클 돌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월부터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전기의 낮아진 재고 수준과 일본 및 한국에서 파악되는 MLCC 물량 증가가 이를 방증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MLCC 재고수준 감소 및 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현재 MLCC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론칭이 본격화되는 5~6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