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JP모건과 나스닥 상장 진행 협의…조 단위 시총 CAR-T 기업 ‘흥행’

입력 2019-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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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가 내달부터 나스닥 상장을 위한 프리-IPO를 진행, 자금조달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자금 조달 이후 JP모건과 상장절차 진행 협의를 앞두고 있어 프리-IPO의 순항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CAR-T 항암 개발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 이후 조 단위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룩스는 28일 CAR-T 등 항암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인 미국 리미나투스 파마와 주간자문 계약을 체결한 레이먼드 제임스와 프리-IPO 관련 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달부터 프리-IPO를 통한 1차 자금조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최소 5000만 달러(560억 원)에서 최대 1억 달러(1100억 원) 규모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이미 리미나투스 파마와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돌입했으며 투자자를 위한 자료작성과 더불어 회사조직 정비를 목적으로 한 리뷰작업에 착수했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내달 중으로 레이먼드 제임스와 협업해 프리-IPO를 마무리 짓고 JP모건을 상장 본계약 주간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미나투스 파마는 이미 작년 4분기부터 상장을 전제로 현지 법무 법인을 선정해 특허전략 및 상장을 위한 내부정비를 마쳤다”며 “프리-IPO 등 상장 관련 준비가 빠르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미나투스 파마는 작년 9월부터 JP모건과 상장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여러 관계자의 추천으로 프리-IPO를 레이먼드 제임스와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IPO가 마무리되면 나스닥 본 상장을 위한 준비는 JP모건을 주간사로 선정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을 논의 중이다.

필룩스에 따르면 상장한 CAR-T치료제 개발 회사 중 작년 6월에 나스닥에 상장한 오토루스(Autolus Therapeutics)는 공모자금이 1억5000만 달러(1600억 원)으로 최근 시가총액은 1조 원이 넘었다.

작년 10월에 상장한 알로젠(Allogene Therapeutics)은 공모자금이 3억2000만 달러(3500억 원)로 최근 시가총액은 3조 원이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고려할 때 고형암 CAR-T 개발을 목표로 하는 리미나투스는 공모자금 규모가 최소 1억 달러(1100억 원)에서 최대 3억 달러(330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고형암 CAR-T 치료제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투자 혹은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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