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시티, 인천공항에 '푸드코트' '스파' 오픈

입력 2008-07-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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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공항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예정

N서울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CJ엔시티는 인천공항에 신개념 푸드 코트와 고품격 웰빙 스파&마사지 시설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CJ엔시티는 남산타워를 N서울타워로 리뉴얼한 랜드마크로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문화와 테마가 강조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문을 여는 새로운 컨셉트의 푸드 코트 '푸드 온 에어(Food on Air)'는 2000㎡(약 600평) 면적에 5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규모다. 한국ㆍ미국ㆍ중국ㆍ일본ㆍ태국ㆍ베트남ㆍ이탈리아 등 7개국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 컨셉트의 푸드 코트다.

CJ엔시티는 이곳을 개성과 장기를 가진 7명의 요리사들이 방송국에서 펼치는 요리 경연장과 같은 느낌의 요리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각 나라의 주방을 상징하는 가마솥ㆍ화덕ㆍ스시바 등을 갖춰 푸드 코트의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음식 가격은 8000~1만6000원대다.

고품격 웰빙 스파&마사지 시설은 '스파 온 에어(Spa on Air)'는 1350㎡(약 400평) 면적에 1일 최대 2000명이 이용가능 한 인천공항 내 유일한 스파 시설이다.

태국식 스파와 호텔처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고급 인테리어가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파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주간 1만5000원, 야간 2만원이다.

CJ엔시티 이정훈 대표는 "CJ엔시티만의 복합화 사업 노하우와 운영 역량으로 N서울타워를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가꿔왔다"며 "그동안 탑승객 지원에 집중된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을 향후 문화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상업공간이자 명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까지 인천공항 지하사업권을 획득한 CJ엔시티는 지하 1층과 교통센터를 총 4개의 존(Zone)으로 운영하는 청사진을 그린 다음 향후 사업을 진행한다. 4개의 존의 명칭을 각각 푸드 온 에어(Food on Air), 웰니스(Wellness), 엔터테인먼트 아트리움(Entertainment Artrium), 투어 앤 비즈(Tour&Biz)로 정하고 기존 공항 시설과 다른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곳에는 이번에 문을 연 '푸드 온 에어', '스파 온 에어' 외에도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 헬스&뷰티샵 '올리브영(Olive Young)', 미용실 '서지오보시(Sergio Bossi)', 비즈니스카페 '비즈코즈(BizCoz)', 웰빙 카페 '티스토리(T-Story)', 안경점 '글라스박스(Glass Box)', 커피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 서울시관광홍보관 등이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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