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영대상] 글로벌전략부문 농심, 식품 한류 선봉장 ‘신라면’…100여 개국 수출

입력 2019-03-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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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 입점한 농심. 사진제공=농심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 입점한 농심. 사진제공=농심
1965년 설립된 농심은 창업 초기부터 연구개발부서를 발족해 100% 자체 개발한 제품만을 고집해왔다. 1971년 소고기라면을 히트시키며 라면 시장 점유율 20%대에 올랐고, 같은 해 새우깡을 선보이며 한국 스낵 시장을 개척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과감한 설비투자와 생산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해 질적 고도화를 이뤄냈다. 농심은 라면의 맛과 품질을 차별화하기 위해 안성 스프전문공장을 설립(1982년)하고 너구리(1982년),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 등 히트 제품을 줄줄이 출시했다.

1990년대 농심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1994년 농심아메리카, 1996년 상하이공장, 2002년 농심재팬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중국, 일본 시장에 차례로 뛰어들었고, 현재 농심은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신라면은 식품 한류의 선두주자로 세계 100여 개국에 한국의 매운맛을 전하고 있다. 단일 식품 브랜드로 100개국 수출은 업계에서 신라면이 유일하다. 유럽의 지붕 스위스 융프라우부터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 아레나스까지 신라면의 영토는 대륙을 넘나든다. 농심은 ‘농심이 만들고 세계가 먹는다’라는 생각으로 신라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나아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국민라면 신라면을 ‘건면(Non-Frying)’으로 출시했다. 농심은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출시돼 국내외 시장을 평정한 신라면의 전통을 신라면건면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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