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러부처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 트럭, 5세대이동통신(5G)기술 기반 군집드론 서비스 등 신기술 발굴 및 실증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7회 혁신성장동력특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11개 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혁신성장동력 주요동향 및 2018년도 이행현황점검결과안'과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2019년도 추진계획 및 대상주제 현황안' 등 2건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혁신성장동력은 정부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육성중인 미래 '먹거리'다. 13대 분야 빅데이터·차세대통신·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드론·맞춤형헬스케어·스마트시티·가상증강현실·지능형로봇·지능형반도체·첨단소재·혁신신약·신재생에너지 등이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정부는 신규 사업으로 다부처·지자체간 협력지원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하는 신규사업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부터 산학연 및 부처‧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 101개를 받아 산학연 전문가 평가를 통해 20개 주제가 선정됐다.
'친환경 자율주행 트럭','사물인터넷(IoT) 기반 근로노동자 안전', '5G기반 군집 드론'이 대표적인 주제다. 확정된 사업은 오는 4월말 공고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산학연 실증기획을 통해 사용 가능성이 입증된 제품에 대해 심사절차를 거쳐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해 국내 공공판로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점검결과를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심의에 활용하고 일부 분야에 대해 하반기 추가점검과 특정평가를 실시하는 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