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하영구<사진> 전 은행연합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사회 의장으로 금융권에 복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을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하영구 사외이사는 금융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면서 "하영구 사외이사는 이사회를 대표이사와 분리, 독립적으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전 회장은 1981년 미국계 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기획에서부터 투자은행(IB)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01년에는 씨티은행에서 한미은행으로 옮겨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다. 당시 그의 나이 49세였다.
이후 2004년 친정인 씨티은행으로 옮겨 2014년까지 한국씨티 은행장을 다섯 번이나 연임했다. 2010년부터는 한국씨티은행장과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직을 겸임했다. 2014년 12월에는 제12대 은행연합회장에 취임했고, 2017년 11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금융권을 떠났다.
한편, 하 전 회장은 지난 27일 SK하이닉스 주총에서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