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향·박혁권, 사귀는지가 '뭣이 중헌디'

입력 2019-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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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SNS 캡처)
(출처=SBS, SNS 캡처)

배우 박혁권(48)과 조수향(28) 간 열애설이 온종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간 관계는 미궁으로 남게 됐다.

29일 박혁권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조수향과의 열애설을 본인에게 확인하려 했지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다수 매체 보도를 통해 둘 간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보인 입장이다. 특히 회사는 "배우 사생활인 만큼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박혁권의 연인으로 지목된 조수향 쪽도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건 마찬가지다. 매니지먼트 SH에 이어 조수향과 접촉 중인 눈컴퍼니 측은 "열애설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혁권과 조수향이 20살의 나이 차를 초월해 만남을 가져 오고 있다는 설이 기사화됐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팬들의 궁금증을 지속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연예계 스타들이 열애설에 대해 코멘트를 달지 않는 건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처사다. 아무리 연예인이라 해도 사생활 중에서도 민감한 연애사를 굳이 밝힐 필요 없다는 인식이 굳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예면 기사의 단골 주제였던 열애설이 이제 의혹 제기로 그치는 그저 '설'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박혁권과 조수향이 부정 대신 '노코멘트'를 택한 정황을 두고 '무언의 긍정'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굳이 알릴 필요도 없고 부인할 필요도 없다는 의도가 두 사람 사이에 깔려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박혁권은 1990년대 연극을 통해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브라운관에 진출한 그는 드라마 30여 편과 영화 60여 편을 찍으며 그야말로 '다작'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드라마 '하얀거탑' '밀회' '프로듀사' 등이 대표작이다.

조수향은 2014년 영화 '들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았다. 이후 영화 '궁합' '소공녀'를 비롯해 드라마 '후아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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