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BMW·벤츠·포르쉐·테슬라…출품 차량 살펴보니 '친환경'이 대세

입력 2019-03-30 07:08 수정 2019-03-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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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스포츠 전기차 'i8'. (이재영 기자 ljy0403@)
▲BMW의 스포츠 전기차 'i8'. (이재영 기자 ljy0403@)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자동차들이 다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로 주목받은 가운데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테슬라 등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각종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BMW의 전기차인 'I Vision Dynamics'. (이재영 기자 ljy0403@)
▲BMW의 전기차인 'I Vision Dynamics'. (이재영 기자 ljy0403@)

우선 BMW는 전기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BMW i 비전 다이내믹스(I Vision Dynamics)'를 선보였다.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는 BMW 특유의 디자인과 미래 이동성에 대한 혁신을 담은 콘셉트카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데 4초가 소요된다.

또한 BMW는 스포츠 전기차 'i8 로드스터'도 공개했다. i8 로드스터는 한 번 본 뒤 계속 쳐다보게 만들 정도로 빼어난 디자인을 갖췄다. 버터플라이 도어와 반짝 광이나는 은색의 컬러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무엇보다 이 차는 스포츠 전기차로, 미래 스포츠카에 대한 비전을 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 (이재영 기자 ljy0403@)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 (이재영 기자 ljy0403@)

메르세데스-벤츠는 125년이 넘게 참여한 모터스포츠 기술을 녹여낸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는 4분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ljy0403@)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는 4분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ljy0403@)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올해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해 대표모델인 '모델S'를 비롯해 올 4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모델3', 전기차 SUV '모델X'를 선보였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모델3'다. '모델3'는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내놓은 보급형 차종으로 약 4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지난해에만 전세계에서 15만 대가 팔렸으며, 국내에는 올 4분기 이후 판매될 예정이다.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46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X'. (이재영 기자 ljy0403@)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X'. (이재영 기자 ljy0403@)

전기차 SUV '모델X'는 5~7인승에 팔콘 윙 도어를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모델X'는 2017년 6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테스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별 다섯 개를 받으며 역대 평가 SUV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포르쉐의 '카이엔 E-하이브리드'. (이재영 기자 ljy0403@)
▲포르쉐의 '카이엔 E-하이브리드'. (이재영 기자 ljy0403@)

포르쉐 부스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카이엔 E-하이브리드(Cayenne E-hybrid)'가 모습을 드러냈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340마력의 3리터 V6 터보 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됐으며 최고 출력 462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힘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5초가 소요되며, 전기 모드만으로는 최대 4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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