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더블에스501 출신의 가수 김형준<사진>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과 무고로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피해자를 주장하는 A씨는 '김형준이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약 9년 전인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김 씨가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5일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동부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피고소인 김 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소인 김 씨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되,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