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긴급 회동 갖고 '위기극복' 대책 마련

입력 2008-07-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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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고용 확대...생산성 10% 향상, 원가 10% 절감 '10/10 캠페인' 전개

재계 총수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하반기 투자 및 고용 확대 등 우리경제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재계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우리 경제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장단은 주요 기업의 투자동향을 점검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주요 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기업투자협희외에서 30대 그룹의 투자 진철사항을 점검하고, 청와대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대표적 투자저해 사례를 발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투자협의회에서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올 9월부터 업종별 대표기업이 우수 협력업체를 구직자에게 추전하는 '대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 대책을 위해 모든 기업이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절감하자는 '10/10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 인상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 가격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품목의 원가 인상 요인과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에너지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여름철 노타이ㆍ반정장 복장 근무, 출퇴근 자전거 타기 등 사무실, 수송 부문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강화하고, 대기업의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정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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