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외형 성장률 회복 중요 '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9-04-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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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외형 성장률 회복 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895억 원, 영업이익 1886억 원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국내법인은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 리뉴얼 등으로 매출 부진과 이익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한 해외법인은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가 중국 현지에서 40%대 성장하고 있으나 중국 핵심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1~2선 도시의 부진 점포들을 철수하고 있다"며 "관련 비용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리따움 라이브스토어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외 50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해 고객 트래픽 증가에 기여하고 있고, 설화수도 최고가 라인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중국 이니스프리도 온라인과 연계한 디지털 스토어 형태로 전환하고 기능성 제품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주가는 브랜드와 채널의 전사적인 변화의 방향과 개선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법인의 수익성 개선 및 중국 등 해외법인의 외형 성장률 강화 여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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