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일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3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는 0.9%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지난해 8월(0.9%) 이후 7개월만에 다시 0%대로 진입했다. 근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것이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이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0.5%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2.1%, 신선채소는 12.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신선과실은 7.0%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3%, 공업제품은 0.7% 각각 하락했고 전기ㆍ수도ㆍ가스는 1.3%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1%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 집세는 0.1%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2.0%나 올랐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전년동월대비로 찹쌀(23.1%), 현미(22.3%), 토마토(22.3%), 쌀(15.3%), 시외버스료(13.4%), 침대(13.0%), 택시료(8.6%)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배추(46.4%), 학교급식비(41.3%), 파(30.6%), 양파(30.3%), 호박(30.0%) 등이 크게 떨어졌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채소류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가 0.4%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