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NH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 호조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박혜진 이베스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을 819억 원으로 전망했지만 이를 20%이상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실적은 IB부문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식자본시장(ECM)부문에서 현대오토에버 드림텍 등 지난해보다 다수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했고 부동산과 대체투자부문도 큰 건들을 수행하면서 관련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상품운용수익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 분기 이익 변동성을 키운 주가연계증권(ELS) 수익이 이번 분기 글로벌 지수 상승과 더불어 만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 NH투자증권의 양호한 실적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거래대금이 9조 원에 그쳤지만 IB 상품운용 자기자본투자(PI) 등 자본 활용이 이뤄지는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NH투자증권은 거래대금에 상관없이 분기 실적 1000억 원은 가능한 증권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