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투자정보플랫폼’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정보플랫폼은 보증 신청기업의 투자유치 사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연계보증은 민간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보증을 위해서 반드시 투자유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는 4단계(기보→벤처캐피탈협회→민간VC→벤처캐피탈협회→기보)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투자유치 사실을 확인해야 해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기보 측 설명이다.
투자정보플랫폼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기존 4단계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투자유치 확인 절차가 투자플랫폼 내에서 한번에 가능해진다.
기보 관계자는 “보증신청 기업에 대한 평가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투자유치 확인절차를 진행했던 민간VC 등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보는 투자연계보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에 보증료 감면(0.3%포인트), 보증비율 우대, 민간VC 투자금액의 2분의 1이내에서 소요자금 심사 생략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투자플랫폼 오픈으로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전까지 소요되는 자금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