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협력업체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기금' 조성

입력 2019-04-02 09:58 수정 2019-04-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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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과 협력 업체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 H&B스토어 랄라블라는 21개 협력 업체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업체는 △빙그레 △엘지생활건강 △한국야쿠르트 △유한킴벌리 △민속한우 등 총 21개다.

협력 업체가 지정한 68개의 상품을 GS25, GS수퍼마켓, GS프레시, 랄라블라에서 고객이 구매하면 수익금 일부가 기금으로 적립된다. 이달부터 8월까지 상품 수익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국가보훈처에 전달되고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일에 쓰인다. GS리테일은 68개 상품의 팔림새를 고려했을 때 약 2억 원 규모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GS25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의미 있는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새로 시작한다. 그동안 13일로 잘못 알려져 왔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 11일임을 알리기 위해 판매하는 도시락 전 상품에 역사 알리기 스티커를 제작해 붙이기로 했다. 도시락 스티커에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과 함께 국가보훈처로부터 전달받은 임시정부 주요 인사 47인의 이름과 업적이 들어갔다.

GS25는 이번 캠페인에 특별한 스티커를 하나 더 제작했다. 특별한 스티커는 독립 유공자의 이름과 업적의 내용이 공란으로 남겨진 스티커다. 이는 임시정부 수립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은 무명 독립운동가를 위해 헌정하는 공란이다.

이번 ‘임시정부 47인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은 지난해 8월의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와 지난달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51인 알리기’에 이어 세 번째 캠페인으로 4월 한 달간 계속된다.

또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 장보기쇼핑몰 GS프레시를 통해 역사 알리기 브로마이드를 선물한다. 브로마이드에는 우리나라 독립 운동 역사의 주요 연혁과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현충 시설 등이 안내돼 있다. 역사 브로마이드는 8만7000개 제작됐고, 선착순으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브로마이드 캠페인은 자동 종료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임시정부 선열들을 기억하고 후손들을 지원하는 일에 여러 협력사까지 함께 참여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GS리테일의 1만3500여 점포가 올 한 해는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며 국민이 지킨 역사와 국민이 이끌 나라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는 공익적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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