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선임... 3세 경영 막 올라

입력 2019-04-02 10:37 수정 2019-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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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은 미국 메릴린치 컨설턴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를 거친 해외파로 78년의 유유제약의 역사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그는 “딱딱함이 아닌 스타트업과 같은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유유제약(유유제약)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은 미국 메릴린치 컨설턴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를 거친 해외파로 78년의 유유제약의 역사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그는 “딱딱함이 아닌 스타트업과 같은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유유제약(유유제약)

유유제약이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유유제약은 1일 자로 발표된 임원 및 정기 승진 인사에서 유원상(45)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유제약은 2세 경영인 유승필 회장과 유원상 부사장으로 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유 신임 대표는 유승필(73) 회장의 외아들로 미국 트리니티 대학교 경제학 및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 메릴린치증권과 노바티스(Novartis)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14년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 2015년에는 계열사인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올랐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했으며, 중앙연구소 통합 개소와 신약 개발을 이끌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유유제약은 유한양행의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친동생인 고 유특한 회장(1999년 작고)이 1941년 설립한 기업으로, 올해 창립 78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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