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암센터 오픈...'원스톱 패스트트랙 진료' 선언

입력 2019-04-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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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암센터 오픈식(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 암센터 오픈식(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이 암센터를 오픈하고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진료를 선언했다.

중앙대병원은 다정관 2층에 암센터를 개소해 갑상선, 유방, 소화기(위·대장·간·담도·췌장암), 비뇨기(전립선·방광·신장암), 두경부, 폐, 혈액/종양(혈액암 고형암), 방사선종양, 중심정맥관,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등의 관련 진료실을 갖추고 40명의 의료진이 암 전담 진료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암센터 전용 다학제통합진료실, 영상촬영검사실, 영양교육실 등을 설치해 암환자의 당일 진료 및 검사와 3일 이내 조직검사 진단, 일주일 이내 수술 및 시술을 시행, 진료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패스트트랙 진료를 실현함으로써 암환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패러다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은 암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별도로 두고 암환자가 콜센터에서 전담 코디네이터에게 다이렉트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파악해 적합한 진료과 선택과 빠르고 신속한 최적의 진료·검사와 시술 및 수술 스케줄을 구성하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암센터는 종양협진클리닉을 운영하며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암 치료 관련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진단 확인과 병세 및 치료 일정, 예후에 대해 설명하며 빠르고 정확한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암 진단 및 치료 장비에 있어서도 최신 사양의 최첨단 초정밀 장비를 갖췄다.

한번의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한 ‘PET-CT’,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인 ‘3.0T MRI’, 초당 최대 800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저선량 ‘256 Slice CT’를 갖추어 검사시간을 최소화하고 높은 질의 영상을 통해 암의 조기 발견과 한 번에 암의 전이 여부 및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를 이용해 적은 양의 검체로 여러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전성 암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한번에 진단해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의 개인별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로 최소 침습 초정밀 수술을 시행해 짧은 입원 기간 동안 수술 후 후유증 및 흉터의 최소화로 조기 회복을 돕는다.

방사선 치료에 있어서도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기’,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IMRT)’, ‘4차원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기(IGRT)’,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에 맞춰 방사선을 쬐는 ‘호흡동조 치료’ 등을 통해 높은 정밀도의 방사선치료로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종양의 특성에 따른 개별 맞춤형 치료와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암센터 내에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을 운영해 암 환자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신경심리증상 및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 및 치료에 있어 내과, 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 긴밀한 협진을 시행한다. 항암화학요법에 있어서도 정맥혈관을 통한 효과적인 항암제 투여를 위한 ‘중심정맥관클리닉’,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암유전자클리닉’등의 운영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토탈케어 암 치료를 실현할 예정이다.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은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개월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원스톱 패스트트랙으로 암 진단후 수술이 결정되면 일주일 안에 수술을 시행해 암의 전이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전경(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 암센터 전경(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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