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50형(125cm) ‘일렉트로맨 스마트 UHD TV’를 3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티지앤컴퍼니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문자 생산 방식을 통해 중국 OEM 전문 가전 기업에서 생산한 50형 스마트 UHD TV를 39만 900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가 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노브랜드' TV 3종(32형, 43형, 49형)을 생산한 협력 회사에 스마트TV 제품군을 확대해 공장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이마트의 자체 캐릭터 일렉트로맨을 UI(사용자 환경)에 적용해 사용자의 기기 작동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스펙으로는 고화질 4K UHD로 3840X2160의 해상도와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 10을 지원하고, 인터넷과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더했다. 또 전용 앱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TV로 공유해 큰 화면에서 모바일의 사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마우스 기능 모션 리모컨도 제공한다.
애프터 서비스는 TG 서비스의 100여 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고, 이후 8년간 유상으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가 PL(자체상표) TV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통적 고가 대형가전 시장에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1~2인 가구 증가로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TV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마트 최근 1년(작년 4월~올 3월) 32형 TV 수량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노브랜드 TV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50형 스마트 UHD TV 출시를 기념해 할인 판매에 나선다. 4일부터 10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2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SSG PAY를 이용해 결제 시 1만원 추가 해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이마트e카드 결제 시 3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 “이마트는 에어프라이어, 드라이기 등 소형 생활가전은 물론 이번 스마트 UHD TV출시로 PL가전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업체를 발굴해 가성비가 뛰어난 이마트 가전 PL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