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이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한 대가로 쓸쓸한 입대를 했다.
가수 용준형이 2일 군에 입대했다. 정준영 몰카 사건과 연루돼 계속적인 거짓말을 해 전 국민적 공분을 산 용준형은 이날 홀로 외롭게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준형은 입대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라고 고해성사를 했지만 이는 그에 대한 대중의 배신감을 잠재우지 못했다. 용준형이 여러 번 거짓말을 해온 이유에서였다.
용준형은 처음 디스패치가 정준영과 자신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짜집기 된 보도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첫 번째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해당 대화가 사실임이 드러나자 “정준영과 1대 1 대화를 했을 뿐이다. 몰카를 공유한 카톡방에 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카톡을 통해 몰카를 본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용준형은 단톡방과 관련한 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불법 동영상 유포와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거짓 으름장을 놓았다.
용준형의 입장 표명은 후에 대중을 속이기 위한 트릭으로 해석되면서 “더 이상 연예인이 강경대응하겠다며 발뺌하는 것을 못 믿겠다”는 대중의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문제가 된 용준형과 정준영이 나눈 카톡에는 정준영이 "영상만 안 걸렸으면 하는 건데 (아쉽다)"라는 말에 용준형이 "(전날 만난)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답하는 대화가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용준형 역시 정준영의 습관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