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 작년 영업손실 593억 원…매출 원가 상승에 발목

입력 2019-04-03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보고서상 확인 가능한 첫 사례, 매출 원가 11.59% 증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14종을 운영 중인 현대차는 2025년까지 38가지의 친환경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친환경차 연구개발을 본사가 모두 떠안고 있는 만큼 당분간 R&D 비용 부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14종을 운영 중인 현대차는 2025년까지 38가지의 친환경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친환경차 연구개발을 본사가 모두 떠안고 있는 만큼 당분간 R&D 비용 부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부문이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1998년 이후 첫 사례다.

3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2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634억 원으로 전년(2조6995억 원) 대비 19.8% 감소했다.

적자전환의 배경은 매출원가가 약 4조 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 본사의 매출원가는 2017년 32조6208억 원에서 지난해 36억4034억 원으로 11.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43조1601억 원을 기록했으나 11% 넘게 증가한 매출원가 탓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 원가 증가 탓에 매출총이익 역시 전년 8조9840억원에서 6조7566억 원으로 감소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현대차 본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2조5794억 원으로 연결기준 연구개발비 2조7423억 원의 약 95% 수준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국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익성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18,000
    • -1.11%
    • 이더리움
    • 4,634,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740,000
    • +7.01%
    • 리플
    • 2,111
    • +8.87%
    • 솔라나
    • 362,200
    • -0.49%
    • 에이다
    • 1,483
    • +19.6%
    • 이오스
    • 1,055
    • +9.33%
    • 트론
    • 287
    • +2.5%
    • 스텔라루멘
    • 586
    • +47.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4.06%
    • 체인링크
    • 23,240
    • +8.9%
    • 샌드박스
    • 528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