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외인의 차익실현에 따른 펀더멘탈과 무관한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온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최근 2주간 22% 하락해 급락세가 진행됐다"며 "이는 신규 교육업체 상장에 따른 자금 이동과 신규 업체의 경쟁사 부각, 신정부 신뢰도 하락에 따른 교육정책 변화 등 펀더멘털과 무관한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온 연구원은 "또한 7월 이후 최근까지는 외국인 매도세 전환에 따른 수급 악화 때문에 급락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한국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외국인 투매 현상을 고려할 때, 외국인 지분율 높은 종목의 수급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며 동사는 외국인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현 주가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어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매도세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메가스터디의 실적은 4월보다 5월에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6월 이후 다시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현 시점에서 급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며 "최근에 파악된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56억원으로 당사 기대치에 근접하며, 영업이익은 150억원(+22.8%)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