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효성에 대해 실적개선이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5965억원(전년동기대비 +16.4%), 938억원(+32%)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개선은 중공업과 화학부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약 990억원(전년동기대비 +72.9%, 전분기대비 +5.7%)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실적개선이 가능한 것은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리스크 요인은 스판덱스가 포함된 섬유부문으로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스판덱스의 수익성이 중국 등 증설부담으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동사의 경우 범용 스판덱스(40데니아) 이외의 차별화 비중이 중국업체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점이 다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