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71주년 추념식' 유아인 "청년 세대, '제주 4.3 사건' 슬픔 함께 나눠야"

입력 2019-04-03 10:46 수정 2019-04-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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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배우 유아인이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전국 대표 6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도올 선생님과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알았다. 저는 부끄럽게도 제주 4.3 사건을 알지도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몰랐다"라며 "절대 잊으면 안 되고 소환하고 현재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면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일이다"라며 "청년 세대들 중에 4.3 사건에 대해 공부하고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 희망적이다. 앞으로 남은 날들이 3세대 유족이 1세대 유족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날들이 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하며 말을 마쳤다.

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가수 이효리가 70주년 추념식에 참석, 이종형 시인의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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