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자원개발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400원을 유지했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고유가 수혜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부진과 불안정한 분기실적 변동성, 신규 자원개발 광구의 생산과 이익창출 지연 등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LG상사 주식가치에는 자원개발가치가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상사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무역부문에서의 원자재 가격상승과 영업효율성 개선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해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원개발사업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생산시작이 예정된 West Bukha 광구에서 실제적인 이익창출 여부가 관건"이라며 "LG상사는 동 유전에서만 일 생산 1억2000만 배럴을 예상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올해에만 80~100억원 이상의 이익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산되는 영업실적이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자원개발 광구의 이익창출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현시점에서의 LG상사 주식가치의 중기적 상승여력은 충분하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