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가 6세대 LCD 생산라인 증설과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LCD 생산라인의 증설을 통해 구미 및 경북 서북부지역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에 대해 각종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노트북용 LCD 시장 1위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6:9 화면비의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현재 구미시에 가동 중인 6세대 LCD 생산라인과 같은 규격(유리기판 규격 1,500mm×1,850mm)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1조3000억원 내외가 투자되는 이번 6세대 생산라인 증설 라인은 내년 2분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구축될 계획이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권영수 사장은 “이번 6세대 LCD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IT용 LCD 산업에서 시장선도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는 물론 주차면적 완화, 육교 신설, 공업용수ㆍ폐수 관로 공사 지원, 건설 공사장 주변 전선주 이설, 상하수도 분담금 지원 등의 원스톱(One-Stop)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추가 투자는 IT시장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는 LG디스플레이의 전략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첨단 IT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경상북도ㆍ구미시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 지역자치단체와 기업간의 상호 협력관계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