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 12일 국내 서비스 시작

입력 2019-04-03 14:44 수정 2019-04-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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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수수료 12% 책정… 경쟁관계 ‘스팀’의 절반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에픽게임즈코리아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어’의 한국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리얼 엔진의 성과와 올해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은 개임을 개발할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을 모아둔 툴이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엔진이다.

이날 에픽게임즈의 발표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 수는 7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500만 명에서 1.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 사용자 수가 지속적인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국내 사용자는 2017년보다 71% 증가했으며, 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31%, 오프라인 콘퍼런스 참석자 수 역시 20% 늘었다.

이에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2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낮은 수수료를 통해 국내 게임사를 공략할 방침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플랫폼 수수료를 12%로 책정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은 유통 플랫폼 수수료가 20~25%에 이른다.

스토어에는 ‘디비전2’와 ‘메트로:엑소더스’, ‘월드워Z’ 등 총 12개의 작품이 론칭 타이틀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글로벌 대작 ‘더 위트니스’를 스토어 론칭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특히 스토어는 2주에 한 번씩 인기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그랜트’와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에픽 온라인 서비스’도 소개했다. 개발사의 이익 증대를 통해 개발사가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롭게 발표된 ‘에픽 메가그랜트’는 1132억 원가량을 준비하며 지원에 나선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이 아닌 다른 엔진, 툴셋에서 언리얼 엔진 4로 전환, 오픈 소스 3D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등 모든 플랫폼이 신청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어떠한 엔진을 사용하든 상관없이 개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다. 발 빠른 게임 개발과 원활한 게임 운영, 인프라의 신뢰성 등을 개발자에 제공한다. 올해 안으로 업적과 순위표, 통계, 파티 매치메이킹, 음성채팅, 플레이어 인벤토리 등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용자 증가폭이 높아 감사하다”며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을 펼쳐나가며 개발자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게이머분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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