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114사에 대한 2018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고 부채비율은 26.7%포인트 하락했다.
분석대상기업 114사 중 70사가 흑자, 44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탑선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1% 증가한 28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인트엔지니어링(135억 원), 티에스아이(67억 원), KC산업(59억 원), 대주이엔티(59억 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빅텐츠는 영업손실 -87억 원을 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툴젠(-83억 원), 엔케이맥스(-64억 원), 지놈앤컴퍼니(-58억 원), 젠큐릭스(-56억 원), 수젠텍(-46억 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38억 원) 등이 적자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체 상장사 중 64%(73사) 비중을 차지하는 IT·제조업에서 전년대비 매출액(14.9%, 10.3%), 영업이익(10%, 22.3%) 등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기업(52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및 부채비율 등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적용한 기업(62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코넥스시장은 K-IFRS 및 K-GAAP 모두 활용 가능하다.
이는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평가손실(주권 관련 사채권, 전환상환우선주 등에 포함된 파생상품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손실) 발생에 기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